[글스케치]#03. 선풍기
벽에 붙은 것도 있고, 바닥에 놓인 것도 있고, 여러가지 모양으로 생겼지만 보통은 막대사탕처럼 생겼다. 맨 밑은 바닥에 잘 붙을 수 있도록 평평하게 생겼고, 가느다란 몸체로 바닥에서부터 거리를 두어 바람이 나오는 머리부분이 있다. 머리는 축을 중심으로 대칭을 이룬 모양이다. 겉은 새장처럼 날개를 가둔다. 새장과 달리 나오지 못하게 하기보다 밖에서 안으로 건드리지 못하게끔 거리를 두고 가느다란 막대기를 둥글게 대어 놓았다. 안에는 비스듬한 판을 펼쳐두었다. 판은 중심으로부터 바깥쪽을 향해 점점 넓어진다. 낫의 날부분이 넓적한 모양을 생각할 수 있다. 모터의 힘을 받아 돌아가는데 모터와 연결된 부분은 날의 묶음이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조임쇠가 있다. 모터가 돌아가면 고정된 중심축을 중심으로 판이 함께 돌고 틀..